경북 포항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예산 65%를 신속 집행한다.
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방재정 신속 집행 주요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신속 집행 대상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5억원 이상 주요사업 209건에 대해 부서장이 상반기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문제점과 특단의 대책이 논의됐다.
시는 신속 집행 대상액은 1조403억원 중 65%인 6762억원을 일자리·SOC사업 중심으로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또 5억원 이상 주요 사업 관리카드를 작성, 월별 추적 관리하고 긴급 입찰공고를 통해 입찰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금급 지급 확대, 선금급 지급 기간 단축, 일상감사·계약심사·적격심사 기간 단축 등을 통해 상반기 내 목표액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다음달부터 매주 신속 집행 실적을 파악, 문제점과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기 위해 월별 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극한 상황"이라며 "경제회복을 위해 필요한 사업들이 적시에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