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6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이 1.69%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01% 증가한 3조748억원으로 창사 이래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당기순손실은 618억원으로 적자 폭이 6.05% 줄었다.
작년 4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1조527억원, 영업손실은 35억원, 당기순손실은 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 역시 분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7% 늘었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적자 폭이 축소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출시로 내수 판매가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 업계 3위로 올라섰다"면서 "특히 렉스턴 스포츠 출시를 계기로 제품 믹스(구성)가 한층 개선되면서 매출 증가와 적자 규모 축소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올해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출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이 완전히 새로워지는 만큼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을 통해 흑자전환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