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한 싱어송라이터 우디(Woody)의 신곡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작곡가 프라임보이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디의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이 2015년 10월 27일에 내가 제작 및 작곡을 한 차메인의 ‘클럽에서’와 비슷하다 혹은 표절 논란이 생긴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곡의 원작자로서 위 두 곡이 일부 멜로디와 곡 콘셉트 가사 주제 코드 진행 등에서 유사한 부분들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노래는 내가 스물한 살, 동생 차메인이 스무 살일 때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던 시절 우리 둘을 만나게 해준 소중한 노래이기도 하다”며 “이런 일로 이 노래가 다시 주목을 받게 되니 기분이 묘하다”고 적었다. 대응 여부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우디 측 관계자는 “프라임보이의 SNS 글을 확인하고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은 옛 연인이 클럽에서 흘러나오는 자신의 노래를 듣게 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상상하는 내용의 노래로, 우디가 작사·작곡했다. 지난달 23일 발매된 이후 차트에서 순위 역주행을 시작, 30일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