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월 미국서 '선방'…SUV가 실적 견인

현대·기아차, 1월 미국서 '선방'…SUV가 실적 견인

기사승인 2019-02-02 14:08:18

현대·기아지동차가 지난달 코나, 쏘울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미국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은 1월 판매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한 4만796대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SUV 판매 대수는 2만1007대로 지난해 1월보다 37% 증가했다. 이는 전체 현대차 판매 대수의 51%를 차지한다.

소형 SUV 코나(사진)가 5696대 팔렸고, 싼타페는 7832대, 투싼은 744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35대 판매되며 월간 최대 기록을 세웠다. 쏘나타와 벨로스터 판매량은 각각 3%, 15% 늘었다.

기아자동차는 1월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한 3만7376대를 팔았다.

모델별로는 쏘울이 19.6% 증가한 7101대 판매되며 기아차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쏘렌토, 스포티지 등 SUV의 강세가 지속됐다.

마이클 콜 수석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중 이미 상품성이 검증된 2020년형 신모델 쏘울과 텔루라이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텔루라이드는 1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자동차 전문기자단의 주목을 받았고 진정한 오프로드를 선호하는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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