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에서 킹존드래곤X를 완승으로 잡고 4위로 등극한 한화생명e스포츠 ‘상윤’ 권상윤은 “오늘 이기면 4위가 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며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늘 경기에 대해 “2세트 때 바텀에서 주도권이 없어서 1세트 보다 힘들었다”며 “미드 1차 타워만 내주지 않으면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방 주요 스킬이 빠지기만을 기다려렸고 그 기회를 노려 이겼다”고 설명했다.  

다음 예정된 담원 게이밍과의 경기에 대해 “상위권 팀들 보다 무섭지는 않다”며 “실수만 안하고 주도권을 잘 가져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단식 메타’에 대해 “우리는 따로 연습한 적도 없고 크게 신경 안 썼다”며 “겪어보니 큰 걱정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단식 메타에 유리한 챔피언은 ‘이즈리얼’과 ‘빅토르’라고 생각하는데 둘 다 대응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 경기를 이기고 상위권에 안착했다고 볼 수 있는데 “작년에도 1라운드를 6승 3패로 좋은 성적을 받았다가 무너졌었다”며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기억이 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사무국 분들 그리고 우리 팀원들에게 항상 감사드리며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