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제네바 모터쇼, 신차들의 향연…다음달 3일 개막

D-7 제네바 모터쇼, 신차들의 향연…다음달 3일 개막

기사승인 2019-02-26 01:00:00

세계 4대 모터쇼(디트로이트ㆍ제네바ㆍ파리ㆍ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중 하나인 제네바 모터쇼가 다음달 5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개막된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일부 완성차 브랜드가 불참을 선언했지만, 유럽을 공략할 다양한 신차와 콘셉트카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제네바모터쇼에는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 등 우리나라 차 브랜드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푸조, 시트로엥 등 유럽 현지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현대차는 이번에 처음으로 '4대 모터쇼'에 불참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차 개발 상황과 모터쇼 개막 시점이 맞지 않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 외에도 포드와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을 전망이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기아차 유럽 디자인센터에서 제작한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그레고리 기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는 "이 차세대 전기차는 주행거리, 동력 성능, 충전 네트워크 등 기술적 측면과 디자인 측면에서 고객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코란도를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다. 2011년 코란도C 이후 8년 만에 내놓는 완전변경(풀체인지)된 모델이다. 외형은 부드러운 인상이 강했던 코란도C와 달리 ‘근육질’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새롭게 개발된 고성능∙고효율 1.6ℓ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동급 최초 ▲첨단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하는 7에어백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운전편의성을 확보했다.

푸조는 브랜드 미래 전동화 비전을 제시하는 '뉴 푸조 208'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푸조 208은 해치백 명가인 푸조의 브랜드 철학과 기술, 감성이 한 데 집약된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2012년 글로벌 출시 이후 현재까지 175만 여대가 판매되며, 유럽 B 세그먼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뉴 푸조 208은 7년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전동화 파워트레인,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그리고 세그먼트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을 적용해 완벽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PSA그룹의 차세대 플랫폼인 CMP(Common Modular Platform)이 적용됐으며, 이전 플랫폼 대비 30kg 경량화됐고, 파워트레인의 최적화, 롤 저항 감소 및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해 뉴 푸조 208의 CO2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뉴 푸조 208의 핵심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적용이다. 100% 전력으로 구동되는 순수전기차 ‘뉴 푸조 e-208’은 50 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00 KW, 최대 토크 26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장식 WLTP 기준으로 최대 340km, 유럽 NEDC 기준으로는 최대 4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유체 냉각식 온도 조절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의 빠른 재충전과 배터리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

창립 100주년을 맞은 시트로엥은 콘셉트카 2종을 공개한다.

첫 번째 콘셉트카 ‘에이미 원 콘셉트’는 편안하고 제약 없는 이동을 추구하는 시트로엥의 도심 모빌리티 비전을 구현한 것으로, 시대의 변화에 따른 고객의 새로운 요구와 도심 에너지 전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2인승 초소형 완전 전기차로 운전 면허 없이도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필요에 따라 사용 기간, 장소, 차량 상태 등이 관리 가능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트로엥은 콘셉트밴 ‘스페이스투어러 더 시트로엥니스트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콘셉트밴은 일상 생활 및 업무, 레저활동을 제약없이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된 캠퍼밴으로 실용적인 공간과 커넥티비티가 특징이다. 여기에, 유명 패션 자전거 브랜드 마톤(Martone)과의 협업으로 제작한 콘셉트 자전거 ‘라이더 더 시트로엥니스트(Rider the Citroënist)’를 함께 선보여 고객의 이동의 자유를 확대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비전을 명확히 보여준다. 

BMW는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인 뉴 7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유럽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뉴 7시리즈와 뉴 X5, 뉴 3시리즈의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들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전기화를 통한 BMW의 친환경 미래 이동성 기술과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