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보다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전기차 전략을 선보인다. 2020년 말 출시 예정인 4대의 순수 전기 구동 차량를 비롯해 4대의 신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포뮬러 E 레이스카인 ‘아우디 e-트론 FE05’을 전시한다. 아우디는 ‘아우디 Q4 e-트론 컨셉’과 유럽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우디 e-트론 GT 컨셉’을 제네바 모터쇼 1홀에 위치한 아우디 부스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한다.
아브라함 숏 아우디 AG 회장은 “아우디는 이미 2025년까지 신형 아우디 모델 3대 중 1대는 전기 구동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이 될 것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웠다. 이 비전에 발맞추어 아우디는 배출가스 없는 이동성(emission-free mobility)을 실현하기 위하여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아우디 전기차 4인방 가운데 첫 번째 멤버인 ‘아우디 e-트론’은 곧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아우디 e-트론의 양산형 쿠페 버전인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은 올해 출시될 예정이며, 또 다른 전기차 '아우디 Q2 L e-트론'도 올해 안에 중국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아우디 e-트론 GT 컨셉’과 ‘아우디 Q4 e-트론 컨셉’의 양산 모델은 내년에 출시될 계획이다.
2019년 아우디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모든 시장 세그먼트를 공략한다. 아우디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볼륨 모델 라인 아우디 A6, A7, A8 및 Q5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일반에 최초 공개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A3과 Q7 또한 올해 새로운 기술로 업그레이드 해 출시 예정이다.
아우디의 4가지 기술 플랫폼과 제품군은 A에서 D까지 모든 세그먼트에 전기차 모델을 투입하기 위한 미래의 토대를 마련한다. 아우디는 폭스바겐 그룹 내 다른 브랜드 기술 개발 부서들과 밀접하게 협업하여 광범위한 글로벌 라인업에 필요한 시너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우디 e-트론과 e-트론 스포트백은 아우디 MLB 플랫폼의 구성요소를 사용한다. 다양한 혁신 기술과 더불어, 아우디는 구동 시스템 영역에서 전자식 콰트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한 별도의 e-SUV 제품군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대 150kW의 급속 충전과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긴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