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수렵장 운영에 따른 유해야생동물 피해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에 다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전국 수렵인 400여명에게 포획 허가를 내줘 수렵장을 운영한 결과 멧돼지, 고라니, 까마귀 등 1만451마리를 포획했다.
특히 유해야생동물로 분류되는 멧돼지(18%), 고라니(31%), 까마귀·비둘기(24%) 등의 개체수 감소로 농작물 피해가 줄어들 전망이다.
수렵장은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 개체수 조절을 위해 포항·경주시, 영덕군 등 도내 5개 시·군에서 운영된다.
4년마다 도내 시·군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중이다.
포항의 경우 오는 2022년 수렵장을 재개장한다.
정영화 환경식품위생과장은 "수렵장 운영으로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