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2010년 이후 8년만에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조2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39.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9조6444억원, 당기순이익은 32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대형 조선 3사 중 순이익 기준으로는 유일한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익은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가 늘어난 덕택에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인도된 선박 41척중 21척이 LNG선이다.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난골과 드릴십 2척 인도 합의로 평가 환입된 대손충당금(대출 손실에 대비해 쌓아놓는 현금) 약 3000억원도 흑자폭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