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재난안전연구원, 지진 대비 '맞손'

포항시·재난안전연구원, 지진 대비 '맞손'

기사승인 2019-03-16 00:00:00

경북 포항시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지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상황분석, 지도화(매핑) 개발에 나섰다.

포항시는 15일 연구원을 방문, '포항 지진상황 분석과 공간 데이터 지도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추진 성과와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시와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지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이를 데이터화하고 지도로 표출하는 연구를 해왔다.

이날 시 방재정책과 직원들과 이소희 선임 연구원을 비롯한 연구사들이 모여 그 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완성도를 높여 실전에 적용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진상황 매핑(Mapping)은 지진이 발생할 경우 디지털 지도를 통해 상황을 파악·분석하고 긴급복구, 대피, 인명구조, 구호물자 보급 등을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선진방재 기술이다.

시와 연구원은 지난해 4월부터 협력해 인구 밀도, 노후주택 등급별 분포, 토지이용 현황, 시설안전 등급도 등 지진과 관련 있는 도시의 기본현황을 분석했다.

또 피해주민을 위한 대피소, 임시주거시설, 이재민 보호를 위한 의료·치안시설 등 지진 대처 관련 공간정보도 체계화했다.

이 연구가 마무리되면 포항의 지진 관련 각종 정보가 데이터화돼 관리된다.

디지털 지도가 완성되면 유사시 시민들에게 정보로 제공되다가 지진이 발생하면 상황대처 자료로 활용된다.

시와 연구원은 지진 이후 국민 안전을 위한 연구와 현장적용에 꾸준히 협력해 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지진 대응 역량강화 워크숍을 공동 개최한 바 있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지진 대처 경험을 소홀히 하지 않고 체계화해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원과 협력해 국민을 위한 선진 지진방재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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