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샌드박스를 완승으로 잡아내며 2위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로 샌드박스는 득실차로 인해 4위로 내려갔으며 3위에는 킹존 드래곤X가 올라왔다.
22일 오후 8시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 33매치에서 SKT가 샌드박스를 2-0으로 승리했다.
SKT는 탑 ‘칸’ 김동하, 정글 ‘클리드’ 김태민,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마타’ 조세형이 선발 출전했다.
샌드박스는 탑 ‘서밋’ 박우태, 정글 ‘온플릭’ 김장겸, 미드 ‘도브’ 김재현,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 서포터 ‘조커’ 조재읍이 출전했다.
1세트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경기 14분 SKT는 샌드박스의 바텀을 노렸다. 하지만 역으로 샌드박스가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순식간에 SKT 4명을 잡아내며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우위를 차지한 샌드박스는 적극적으로 교전을 걸며 SKT를 압박했다. SKT는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그 기회는 샌드박스가 바론 사냥을 시도할 때 보였다. 바론이 샌드박스에게 넘어가기 직전 클리드 ‘리신’은 날카롭게 파고들면서 바론 스틸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는 샌드박스의 타워를 파괴하며 경기 초반 벌어진 격차를 좁혔다.
경기 주도권을 가져간 SKT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이후 교전에서 연이어 승리했다. SKT는 재등장한 바론을 성공적으로 차지하며 샌드박스의 넥서스를 파괴,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자야’로 활약한 테디가 차지했다.
2세트 선취점은 클리드 ‘렉사이’가 도브 ‘아트록스’를 잡아내며 SKT가 차지했다. 이후 클리드는 탑에도 성공적으로 기습을 성공시키며 추가 득점을 했다. 이후 ‘화염 드래곤’까지 차지한 SKT는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샌드박스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고스트 ‘징크스’를 집중적으로 성장시키며 경기 후반을 바라봤다. 하지만 경기 17분 ‘협곡의 전령’을 앞둔 교전에서 SKT가 승리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경기 후반 샌드박스는 클리드를 잡아내면서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샌드박스는 남은 SKT를 모두 잡아내기 위해 난전을 펼쳤지만 테디 ‘이즈리얼’과 칸 ‘피오라’가 침착하게 대응하며 막아냈다. 교전 승리 후 바론까지 차지한 SKT는 기세를 이어 샌드박스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MVP는 페이커가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