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한 벤투 감독 “손흥민 활용법 찾았다… 중앙, 측면 가능”

확신한 벤투 감독 “손흥민 활용법 찾았다… 중앙, 측면 가능”

기사승인 2019-03-27 06:00:00

벤투 감독이 손흥민 활용법에 대한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이재성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지난 22일 볼리비아와 평가전에 이어 콜롬비아 전을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3월 A매치를 2연승으로 기분좋게 마쳤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양 팀 모두 치열하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콜롬비아와 우리 모두 후방에서 빌드업을 시작하는 과정부터 압박을 가하면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며 “전반 30분까지는 우리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추가 득점 기회도 있었다”며 경기 총평을 내렸다.

이어 “이후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콜롬비아가 가운데 역습을 시도했다. 콜롬비아는 좋은 팀이다. 우리가 스스로 실수 한 부분도 있었다. 후반전은 전체적으로 어려웠다. 그래도 마지막 코너킥 상황을 제외하고는 명백한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3월 평가전에서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쓰는 전술을 사용했다.

벤투 감독은 “그는 지난 두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파트너가 바뀌었는데, 각각 다른 스타일의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두 경기 모두 수비적으로나 공격적으로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알 수 있었다. 중앙에 나서는 적이 많았지만, 측면에 서지 말란 법도 없다. 잘 고민해서 앞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강인과 백승호 등 젊은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앞으로도 계속 관찰할 계획이다. 이번 소집훈련을 통해 젊은 선수들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좀 더 알 수 있고,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제 이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는지도 계속 체크할 것이다”고 답했다.

상암│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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