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단행한다.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조치다.
시에 따르면 운행 조정 대상은 지선을 제외한 전체 85개 노선 중 29개 노선이다.
시는 이용률이 낮은 노선 운행을 단축하는 등의 방식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현재 동경주(감포읍, 양남면, 양북면), 서경주(건천읍, 산내면, 서면), 북경주(안강읍, 강동면) 지역은 조정이 완료된 상태다.
다음달에는 남경주(내남면, 외동읍) 지역과 천북·시내권 노선이 조정될 예정이다.
시는 시내버스 운행 조정과 함께 수요응답형 버스, 행복택시, 마을버스 등을 효율적으로 투입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으로 시내버스 운행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대중 교통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