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져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구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이 정식 감독으로 승격됐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간) “감독 대행을 맡아온 솔샤르 감독과 정식 감독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게약 기가는 3년”이라고 발표했다.
맨유에서 선수시절을 보낸 솔샤르 감독은 지난해 12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조제 무리뉴 후임으로 감독 대행직을 맡았다.
솔샤르 감독은 대행 기간에 총 19경기를 치르면서 14승 2무 3패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팀을 리그 5위까지 끌어올렸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간) "감독 대행을 맡아왔던 솔샤르 감독과 정식 감독으로 계약을 했다"라며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팀 역사상 처음으로 원정 9경기 연속 승리를 지휘했고, 맨유 역대 사령탑 가운데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이후 8연승을 거두는 기록도 세웠다.
지난 1월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면서 맨유 사령탑으로서는 2012년 11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에 이후 6년 2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솔샤르 감독은 “너무나 영광스럽다. 맨유 사령탑은 내가 항상 꿈꿔왔던 일”이라며 “맨유를 가장 열심히 뛰고 체력적으로 뛰어난 팀으로 만들고 싶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