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게이밍이 젠지 e스포츠를 승패승으로 잡아내며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30일 오후 5시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 42매치에서 샌드박스가 젠지를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로 샌드박스는 4위가 확정됐다. 젠지는 패배하면서 승강전 자력 탈출이 불가능 해졌다.
샌드박스는 탑 ‘서밋’ 박우태, 정글 ‘온플릭’ 김장겸, 미드 ‘도브’ 김재현,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 서포터 ‘조커’ 조재읍이 선발 출전했다.
젠지는 탑 ‘로치’ 김강희, 정글 ‘피넛’ 한왕호, 미드 ‘플라이’ 송용준,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샌드박스 승
1세트 경기 초반 양 팀은 서로 견제를 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샌드박스는 대형 오브젝트를 챙기며 운영을 하기 시작했고 조금씩 이득을 취했다. 경기 15분이 되자 젠지는 ‘바다 드래곤’이 나오자 사냥을 시작했다. 하지만 온플릭 ‘카직스’는 은신으로 잠입, 드래곤 스틸에 성공했고 조커 ‘갈리오’가 젠지 측에 도발을 적중시키며 선취점과 함께 교전에서 승리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가져간 샌드박스는 젠지의 타워를 하나 둘 파괴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샌드박스는 젠지 측 정글에 와드를 설치하며 시야를 장악했고 젠지를 계속 압박했다. ‘바론’이 등장하자 샌드박스는 여유롭게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샌드박스 파죽지세로 젠지의 본진을 파괴했다. 샌드박스는 젠지에게 단 1킬을 허용 않고 넥서스를 파괴,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온플릭이 차지했다.
2세트 젠지 승
2세트에서 샌드박스는 서밋과 온플릭를 각각 ‘와이저’ 최의석과 ‘크러쉬’ 김준서로 교체했다. 젠지는 플라이를 빼고 로치를 미드로 이동, 탑에 ‘큐베’ 이성진을 투입했다. 경기 초반 피넛 ‘올라프’가 2렙을 찍자 바텀으로 기습을 시도, 고스트 ‘케이틀린’을 잡아내며 선취점은 젠지가 가져갔다. 이후 젠지는 2킬을 추가 득점하며 전령 사냥에 성공했다.
젠지는 전령을 탑에 사용해 2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이때 큐베 ‘케넨’이 궁극기 ‘날카로운 소용돌이’를 샌드박스 3명에게 적중시키며 교전에서 큰 이득을 봤고 이후 젠지는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화염 드래곤’이 등장하자 양 팀은 난전을 열었다. 샌드박스는 분전하며 킬 득점을 올렸지만 결국 젠지에게 화염 드래곤을 내줬다.
경기 30분 샌드박스는 불리한 상황에서 ‘바론’ 사냥을 시작했다. 이때 샌드박스는 막으러 온 젠지를 침착하게 대응하며 교전에서 승리, 따라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 33분 미드 교전에서 이득을 취한 젠지는 그대로 바론까지 차지, 기세를 몰아 샌드박스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MVP는 큐베가 차지했다.
3세트 샌브박스 승
3세트에서 샌드박스는 서밋과 온플릭을 재투입했다. 선취점은 젠지가 탑에서 킬을 성공하며 가져갔다. 이후 젠지는 탑과 바텀에서 연이어 득점하며 이득을 취했다. 전령이 등장하자 샌드박스는 사냥을 시도했다. 하지만 젠지는 사냥 중인 샌드박스를 덮치면서 교전에서 승리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샌드박스는 불리한 와중에도 드래곤 버프를 챙기며 조금씩 쫓아왔다. 경기 27분, 샌드박스는 젠지의 빈틈을 날카롭게 찔렀다. 큐베의 ‘날카로운 소용돌이’를 침착하게 피한 샌드박스는 교전에서 승리하며 ‘에이스’를 기록, 바론까지 차지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샌드박스는 젠지 타워를 파괴하며 총 골드량을 역전했다.
바론이 재등장하자 양 팀은 마지막 교전을 준비했다. 난전 끝에 젠지는 온플릭 ‘리신’만을 남겨두고 샌드박스 모두를 잡아냈다. 젠지는 승기를 잡고 바론을 노렸다. 샌드박스는 위기의 순간, 부활한 서밋 ‘제이스’는 젠지의 본진으로 순간이동을 타며 ‘백도어’를 시도했다. 바론이 젠지에게 넘어가기 직전 온플릭은 바론 스틸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로 힘입은 샌드박스는 그대로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MVP도 온플릭이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