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최윤겸 감독을 제 15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제주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진 사퇴한 조성환 감독을 대신해 최 감독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최 감독은 전신인 유공 코끼리 축구단에서 데뷔해 1992년 은퇴하기 전까지 한 구단에서 뛴 ‘원 클럽맨’이다. 선수 생활 은퇴 이후에도 구단 트레이너, 코치를 역임했고 2001년에는 제 6대 감독으로 감독직을 맡았다.
최 감독은 2016년 강원을 1부 리그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2부 리그 부산을 지휘하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이끈 바 있다.
제주는 올 시즌 아직 승리가 없다. 4무 5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제주는 부진한 성적과 침체된 분위기를 빠르게 정상화 시켜 반전을 이루기 위해 발 빠르게 감독 선임을 진행했다.
한편 최 감독은 오는 4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