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 4월 수주 28만CGT...中에 이어 2위

한국 조선업, 4월 수주 28만CGT...中에 이어 2위

기사승인 2019-05-14 10:25:31

한국 조선업이 지난달 중국에 이어 수주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14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4월 한국 조선사들이 전세계 선박 발주량 121만CGT(40척) 중 28만CGT(7척) 23%를 수주해, 중국 77만CGT(28척) 64%에 이어 2위에 그쳤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누계 발주량은 769만CGT로 2017년 같은 기간 발주량(604만CGT) 보다 27% 증가한 수치이나 2018년(1217만CGT)과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했다.

4월 한달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지난달 288만CGT(90척) 보다 167만CGT 감소한 121만CGT(40척)를 나타났다. 중국 조선사들이 21만DWT급 벌크선 16척의 자국 발주 등에 힘입어 77만CGT(28척) 64%를 수주하며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한국이 28만CGT(7척) 23%, 일본 6만CGT(3척) 5%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 4월까지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 344만CGT(140척) 45%, 한국 202만CGT(45척) 26%, 이탈리아 111만CGT(14척) 14%, 일본 71만CGT(39척) 9% 순이다.

한편 4월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3월말 대비 103만CGT 감소한 8085만CGT로 집계됐다. 지난달과 비교해 한국 25만CGT, 중국 2만CGT, 일본 48만CGT로 모두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996만CGT(37%)에 이어, 한국 2098만CGT(26%), 일본 1397만CGT(17%) 순이다.

4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에 따르면 선가는 지난달과 동일한 131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이 지난달과 비교해 300만 달러 하락한 1억1200만달러를 나타냈으며, 유조선(VLCC)은 9300만달러, LNG운반선 1억8500만 달러를 나타내며 지난달과 비교해 가격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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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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