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의 한 작은 마을에 '태극기 버스 승강장'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 물천 펜션마을 입구에 태극기로 단장된 버스 승강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일대는 10여년 전부터 무궁화 1500여 그루가 가득한 거리로 조성돼 남다른 애국심을 보여주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크고 작은 태극기로 채워진 버스 승강장은 경주 '관광 1번지'인 보문단지에 인접한 배후 지역이자 수려한 이국적인 펜션과 아름다운 농어촌 민박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물천 펜션마을을 상징하는 포토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강인구 천북면장은 "잠시나마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낡은 버스 승강장을 태극기 물결이 가득한 쉼터로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