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업계, ‘차이나플라스’ 총출동…중국 시장 공략 박차

석유화학 업계, ‘차이나플라스’ 총출동…중국 시장 공략 박차

기사승인 2019-05-23 00:30:00

국내 대표 화학사인 LG, SK, 롯데, 효성 등이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19에 총출동 했다.

먼저 LG화학은 358㎡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Smart Life Solution’을 테마로 석유화학 제품들을 비롯하여 배터리, CNT(탄소나노튜브) 등 미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LG화학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일상생활 속 다양한 활동에서 접하는 화학소재를 보여주는 컨셉으로 총 5개의 전시 존(Zone)을 꾸몄다.

각 전시 존(Zone)별로 전시되는 주요 제품들을 살펴보면, 드라이빙 존(DrivingZone)은 LG화학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이 적용된 자동차 엔진 부품 및 자동차 내외장재, 고성능 합성고무(SSBR)가 포함된 타이어 등 자동차에 적용되는 첨단 소재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트레블 존(TravelZone)은 여행과 연관된 제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LG화학의 고내열, 고강성의 기능성 플라스틱이 적용된 자동차 내장재 등이 전시된다.

워크 존(WorkZone)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이 적용된 노트북과 블루투스 이어폰, 배터리 및 전도성 소재에 적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 제품,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IT 제품에 들어가는 배터리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엑서사이즈 존(ExerciseZone)은 헬스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제품에 적용된 소재, 마지막으로 릴렉스 존(RelaxZone)은 일반 가정집에서 쓰이는 LG화학의 첨단 소재들을 선보인다. 정수기, 제습기 등 ABS가 적용된 각종 전자 제품 소재를 전시했다.

롯데는 그룹의 화학사인 롯데케미칼과 롯데첨단소재, 롯데정밀화학, 롯데케미칼타이탄이 동시에 참여한다. 부스는 자동차부터 생활가전, 의료, 산업, 고부가치 제품 등 다양한 소재를 선보인다.

부스는 ▲자동차 ▲생활&가전 ▲의료&산업Zone ▲L-Story Zone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최신 소재를 선보인다. 자동차 존은 실제 제품과 3D 영상, 생활&가전은 일반 주거 공간처럼 구성했으며, 의료&산업 존은 의료 관련 제품과 각종 고기능성 소재 제품군을 선보인다. 또한 L-STORY 존은 벽면의 그래픽을 터치하면 롯데 화학사에 대한 소개와 전시제품의 정보가 나타나도록 연출했다.

SK그룹 화학 계열사인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도 전시에 동반 참가한다.

우선 SK종합화학은 이번 전시에서 자동차 고부가 제품으로 내∙외장재로 주로 사용되는 고결정성 플라스틱인 POE(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고성능 합성고무 EPDM도 선보인다.

SK케미칼도 고부가가치 플라스틱 소재를 공개했다. 중국 친환경 코폴리에스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K케미칼은 자동차∙전기∙전자 소재 시장을 이끌어 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브랜드인 에코트란(ECOTRAN), 스카이퓨라(SKYPURA), 스카이펠(SKYPEL)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효성화학은 베트남에서 생산할 예정인 폴리프로필렌(PP) 신규 제품들을 시장 출시에 앞서 공개했다. 선보인 제품들은 식품 용기와 기저귀용 부직포, 마스크 필터와 포장용 필름 등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생활용품의 소재들이다. 또한 PP 브랜드인 ‘토피렌(Topilene®)’도 선보였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토피렌 R200P는 냉온수 공급용 파이프의 소재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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