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진행된 연수교육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감사패는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이자 불국사 부주지인 철산 스님(포항 보경사 주지), 울릉 대원사 주지 선혜 스님, 김병수 울릉군수, 김헌린 부군수,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 등 5명이 받았다.
이들은 지난 4월 23~27일 조계종 교육원이 마련한 '울릉도·독도 문화기행'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협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울릉도·독도 문화기행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자주독립과 평화를 염원했던 선조들의 얼을 이어받아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의 평화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고려사'를 보더라도 1000여년 전에 전래된 불교는 울릉도 주민의 삶과 문화에 녹아있는 전통문화"라며 "전통문화인 불교가 올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계종 교육원은 매년 스님들을 대상으로 불교 내전인 경율론 과정과 인문·사회·문화과정 등의 강좌와 국내·외 순례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