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민속공예촌 초가지붕 개량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인조 초가지붕은 10년 이상 장기보존이 가능하고 색감과 형태 또한 전통 초가의 멋스러움을 자아낸다.
경주 민속공예촌은 1983년 공예품업체 육성사업이 국가정책 사업으로 채택되면서 6만4074㎡ 규모의 민속공예품 협동화 단지로 조성됐다.
한 때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이름을 떨쳤으나 지금은 공예산업 침체, 경기불황 등으로 관광객이 줄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제2 민속공예촌'을 만들고자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업종 규제 완화를 위한 도시 관리계획을 추진중이다.
또 인근 지역 신라금속공예지국 조성사업과 연계,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 관계자는 "민속공예촌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