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31일 포스코 갤러리에서 예술시장 프리마켓을 열었다.
예술시장 프리마켓은 경북 포항지역 예술가들의 일상 속 예술활동을 대중에 알리고자 기획된 문화체험형 수공예 장터다.
이번 행사는 포스코 갤러리가 주관하는 포항미술협회 정기전 '항해 예술의 바다로 나아가자'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프리마켓에는 지역 예술가 15명이 참여해 회화 소품, 핸드메이드 인테리어, 액세서리 소품, 생활 도자기 소품, 그림엽서 등 다양한 아트 상품을 선보였다.
작가가 직접 그려주는 캐리커쳐와 캘리 형식의 가훈 쓰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졌다.
장터에 참가한 포스코 백정선 과장은 "회사에서 잠시 시간을 내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며 "상품을 사면 지역 예술가들을 후원할 수 있어 더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시민들과 임직원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연,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고 있다.
또 지역 예술가를 후원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메세나(Mecenat)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