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올해 첫 햇다시마 구매 경매에 참석했다.

3일 농심은 지난달 30일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열린 첫 다시마 경매에 참석해 햇다시마 구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농심은 매년 약 400톤의 완도 다시마를 꾸준히 구매하고 있다. 주로 협력업체를 통해 5월 말부터 7월까지 매일 경매에 나선다. 너구리가 출시된 1982년부터 올해까지 37년간 누적 구매량은 1만5000톤에 달한다. 이는 이 지역의 연간 건다시마 생산량의 15%에 해당한다.

완도군 금일도는 국내 다시마 최대 산지로 유명하다. 일조량과 바람 등 다시마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금일도에서는 5월 말부터 7월까지 3000톤 내외의 다시마가 생산된다.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60~70%다.

농심 관계자는 “수확기를 맞아 최고 품질의 다시마를 확보해, 라면시장 스테디셀러 너구리의 인기를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