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 실천 및 확산을 위한 ‘100인의 아빠단’을 전국 광역자치단체로 확대해 1500명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100인의 아빠단은 아빠의 육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 시작된 대한민국 대표 아빠 육아 모임으로, 육아에 서툰 초보아빠를 대상으로 육아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8년까지 매년 100여 명의 아빠들이 참여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이하 시·도) 별로 ‘100인의 아빠단’이 확대됨에 따라 현실공간(오프라인) 프로그램의 참여 폭이 확대되어 육아에 관심이 있는 아빠라면 전국 어디에서나 참여가 가능해졌다.
2019년 100인의 아빠단 신청대상은 3~7세(2013~2017년생) 자녀를 둔 초보아빠로, 거주지 시·도의 모집 일정을 확인한 후 100인의 아빠단 온라인 커뮤니티, 각 시·도 누리집 등을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100인의 아빠단에 선발된 초보아빠들은 자녀의 연령대(3~5세, 5~7세)에 따라 주어지는 놀이·교육·건강·일상·관계 5개 분야를 중심으로 매주 다양한 육아 과제(미션)를 아이와 함께 수행하게 된다.
또 온·오프라인 상담(멘토링)을 통해 육아에 대한 고민과 비법(노하우)을 나누고 배우는 기회를 가지고, 아이와 함께하는 참여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아빠육아 참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17개 시·도로 확대되는 ‘100인의 아빠단’은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역할을 분담해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100인의 아빠단’ 운영 지침 제공, 멘토단 운영, 온라인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실천 프로그램 제공, 우수사례 확산을 담당한다.
시·도는 지역별 100인의 아빠단 구성, 지역 내 육아정보 교류 및 유대감 형성을 위한 오프라인 멘토링 등 참여 프로그램 운영, 활동 우수자 선정을 맡게 된다.
보건복지부 배경택 인구정책총괄과장은 “아빠도 육아와 가사의 주체라는 인식이 함께하는 육아 실천의 기반이 된다”며 “5월부터 모집을 시작한 울산, 대구, 충북, 경남은 6월 1주에, 그 외 시·도는 6월 2~3주에 대부분 모집이 완료되므로 거주지 시·도의 모집 일정을 확인하는 등 초보아빠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