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사료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래스' 종자 보급에 나선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3일 외동읍 방어리 일원에서 재배한 이탈리안라이그래스 종자 수확작업이 펼쳐졌다.
이에 앞서 농기센터는 종자 수확을 위해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 연구 사업으로 '그린팜' 종자 생산단지 1ha를 조성했다.
이날 수확한 종자 1.6t은 다음달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현재 경주지역의 이탈리안라이그래스 종자 소요량은 연간 40t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수확한 종자가 농가에 보급되면 외화 절약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탈리안라이그래스는 영양소 함량이 높고 풀이 부드러워 소들이 잘 먹고 습해에도 강해 논 재배도 문제가 없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