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포항시는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9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평가용역을 맡은 대구대 측은 3년째 축제를 개최해 오면서 프로그램과 관광객 만족도가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행사 전날 내린 비에도 불구, 시가 신속하게 대응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해병대 1사단의 부대 개방 행사와 대규모 해상기동훈련, 야영숙영체험, 특수 군장비 전시 등 평소 접하기 힘든 군 관련 물자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차별성도 호평을 받았다.
반면 부족한 주차장, 교통정체 등은 보완할 점으로 꼽혔다.
총평에 나선 강필순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은 해상기동훈련 확대와 매일 임팩트 있는 프로그램 구성을, 이나겸 복지환경위원장은 현역병과 미래 해병을 위한 프로그램과 먹거리 도입을 주문했다.
조민성 경제산업부위원장은 해병인 취업의 장 마련을 제안했다.
행사가 열리는 오천이 지역구인 박정호·박칠용 시의원은 군대음식 체험 확대와 관광객 편의증진을 위한 셔틀버스 운영 등을 제시했다.
송경창 부시장은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가 민·관·군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