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방문단, 지진방재 대책 배우러 '포항행'

서귀포시 방문단, 지진방재 대책 배우러 '포항행'

기사승인 2019-06-13 16:17:09

 

제주 서귀포시 방문단이 지진방재 대책을 배우기 위해 경북 포항을 찾았다.

서귀포시 공무원, 지원여성민방위대 35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13일 포항시청을 찾아 지진방재 대책을 벤치마킹했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 등은 서귀포시 방문단에 환영의 뜻을 전하고 지진 당시 상황과 다양한 극복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포항시는 11.15 지진 이후 종합상황실 운영, 피해조사·복구, 건축물 안전도 평가 등 신속한 대응사례와 전담조직 운영, 방재인프라 조성, 피해지역 재건, 이재민 주거안정 등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지진극복 과정의 어려움과 시민 안전을 위한 방재대책, 첨단 대비시스템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지진 재난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포항시가 발간한 지진백서를 통해 지진 대응 선례가 부족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긴밀하게 극복한 경험을 소개하고 지진특별법 등 적극적인 후속 대책에도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포항시는 지진으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도시간 정보공유와 교류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서귀포시와 지진방재·대비를 위한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제안했다.

서귀포시 방문단은 지진 피해지역 복구현장과 이재민들을 위한 희망보금자리 이주단지 등을 직접 둘러보고 수습과정의 애로사항과 시민 안전대책을 들었다.

김용춘 서귀포시 교통행정과장은 "최근 제주도 주변 해역에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포항의 우수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방재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지진은 예측이 어려워 대비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다른 도시와 협력해 국가 안전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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