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황성공원이 두 달간의 정비작업을 마치고 시민의 숲으로 거듭났다.
경주시는 지난 5월부터 12만2000㎡ 면적의 풀베기 등 정비작업에 들어가 최근 마쳤다.
황성공원은 새벽부터 늦은밤까지 시민들이 찾아와 울창한 소나무숲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과 산책을 하며 쉬어가는 곳이다.
전국에서도 시가지 내에 이런 공원은 찾아보기 힘들다.
시는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매년 2~3회에 걸쳐 주기적으로 정비작업을 펼쳐 깨끗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는 15일 개장하는 황성공원 내 복합놀이시설(물놀이장)은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만 도시공원과장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보랏빛 맥문동이 어우러진 황성공원은 경주의 허파와도 같은 곳"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