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했지만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레전드’로 기억남은 박지성이다.
영국 매체 플래닛풋볼은 9일(한국시간) “다니엘 제임스가 맨유에 입단했다. 이를 기념해 호날두 시대 이후 맨유 최고의 윙어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매체가 선정한 랭킹에서 박지성은 1위에 이름을 달았다.
매체는 “박지성은 ‘빅게임’ 플레이었다. 그는 모든 걸 해내는 선수였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스타일에 제일 걸맞는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2005년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맨유로 이적한 박지성은 2012년까지 총 204경기에서 28골 29도움을 기록했다. 윙어 뿐만 아니라 전 포지션을 골고루 소화하며 퍼거슨 전 감독의 애정을 받았다.
2위는 호날두와 같은 포르투갈 출신 나니가 차지했다. 매체는 “나니는 호날두와 함께 경기를 뛰어왔지만 그는 빛나지 않았다. 운이 좋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이어 3위는 후안 마타, 4위는 안토니오 발렌시아, 5위는 애슐리 영이 선정됐다. 그밖에도 앙토니 마시알, 헨리크 미키타리안, 앙헬 디 마리아, 가브리엘 오베르탕, 멤피스 데파이, 알렉시스 산체스, 윌프리드 자하, 조란 토시치 등이 언급됐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