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재능봉사'에다 '음악회'까지…기업시민 실천

포항제철소, '재능봉사'에다 '음악회'까지…기업시민 실천

기사승인 2019-07-14 14:19:57

 

포스코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이 지난 12일 포항 환호공원에서 다양한 재능봉사 활동을 펼치고 작은 음악회도 마련,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했다.

환호공원은 포스코와 포항시가 함께 지난 2001년 조성했다.

포스코는 올해 4월 환호공원에 세계적 작가의 철강 조형물을 설치, 전국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포항제철소 소속 6개 재능봉사단원들은 이날 환호공원 내 중앙공원에서 자매마을 노인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능봉사를 펼쳤다.

사진봉사단은 노인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장수 사진을 촬영했다.

수지효행봉사단은 손마사지와 압봉시술을 했다.

제빵봉사단은 손수 준비한 빵과 간식을 나눠줬다.

골든타임 봉사단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응급 처치와 심폐소생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환호공원 내 공연장에서 '포스코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섬김이 봉사단과 아동행복지킴이봉사단은 각각 지역 노인들과 아동들을 초청,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음악회는 풍물 봉사단의 흥겨운 사물놀이로 시작됐다.

다문화이주여성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 하모니가 환호공원 내 울려 퍼지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하나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민족 전통 스포츠이자 심신 건강법인 국학기공을 단체 군무로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또 '헬리아채아트룹'의 화려한 밸리댄스와 '연오랑세오녀예술단'의 전통 한국 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에 화답해 포스코 사내 문화예술봉사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폴인클래타팀은 기타, 하모니카, 대금 연주를 선보였다.

특히 대금으로 연주한 '칠갑산'은 환호공원의 석양과 어우러져 아름답게 울려퍼지면서 박수 갈채를 받았다.

색소폰 연주자들의 신나는 트로트곡이 이어지자 관객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춤을 추며 흥을 돋웠다.

뮤지컬 가수와 라디오DJ로 활동하는 스테인리스 제강부의 최환석씨는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공연 퍼포먼스로 무대를 달궜다.

마지막으로 포스텍 로봇과학연구원의 최영호 본부장은 포스코음악봉사단팀과 포크송을 선보이며 화합의 무대를 선사했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포스코와 포항시가 함께 조성한 환호공원은 시민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친구같은 휴식공간"이라며 "직원들의 재능과 역량을 발휘하는 나눔활동을 통해 지역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포항제철소는 이번 활동에 머물지 않고 오는 8월과 9월, 10월에도 환호공원에서 다양한 재능 봉사활동과 공연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기업시민 실천에 앞장설 예정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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