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를 대표하는 동부사적지 꽃단지에 플록스꽃이 만개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리스어로 '불꽃'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플록스는 그 이름을 증명이라도 하듯 강렬한 핑크빛을 발하며 자태를 뽐내고 있다.
플록스는 일년생과 다년생이 있다.
동부사적지에 심겨진 플록스는 다년생으로 한파와 가뭄에 강하고 여름철 개화 기간이 길다.
경주시는 지난해 9월 동부사적지 꽃단지 내 2000㎡ 규모의 플록스 단지를 조성했다.
한파를 이겨낸 플록스가 화려한 진분홍빛과 수수한 흰빛을 발산하며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꽃백일홍과 함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한환식 사적관리과장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한 꽃단지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