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사적지 모바일 매표시스템을 구축, 관람객들의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모바일을 이용한 결제·검표를 통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사적지에 입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10월 이전까지 동궁과 월지, 대릉원에 사적지 모바일 매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동궁과 월지, 대릉원은 현장에서 매표기를 이용한 매표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관광객이 몰리는 휴일, 연휴, 저녁 시간대 매표를 위해 대기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하지만 모바일 매표시스템이 구축되면 대기시간 없이 스마트폰으로 입장권 결제 후 입구에서 바코드를 이용한 검표로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시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존 매표기를 업그레이드하고 다른 사적지에도 모바일 매표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환식 사적관리과장은 "동궁과 월지, 대릉원을 제외한 다른 사적지에도 모바일 매표시스템을 확대 도입해 관람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