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신임 총장으로 김무환 첨단원자력공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포스텍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8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도연 총장 후임으로 김무환 교수를 8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김무환 신임 총장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다.
포스텍 이사회는 "김무환 신임 총장은 소수정예 대학의 강점을 살려 단위 조직이 자기 주도적 혁신을 통해 발전하는 건학 이념을 실현할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무환 신임 총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경기고를 거쳐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서울대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포스텍에는 1987년 부임했다.
그는 원자력안전기술 분야 전문가로 포스텍 학생처장, 입학처장, 대외협력처장, 기획처장, 첨단원자력공학부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 3년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을 지냈다.
포스텍 이사회는 "신임 총장 선임을 계기로 교직원, 학생, 동문, 법인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건학 이념을 구현하고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