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귀추가 주목된다.
포스코는 최근 중소기업을 위한 '포스코 자재 카탈로그(MRO e-Catalog)' 서비스를 오픈하고 6일 공급사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스템 사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포스코 자재 카탈로그 서비스는 포스코와의 거래에 막연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중소기업 물품을 자유롭게 홍보하는 온라인 장터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일반 인터넷 쇼핑몰처럼 공급사가 상품을 등록하면 포스코 사용 부서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소기업에선 제철소 방문 절차 없이 자사 제품을 쉽게 홍보·판매할 수 있고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들은 장기 공급이 가능하다.
사용 부서 또한 물품 사양 최적화를 통해 우수한 신제품과 대체품을 발굴할 수 있다.
포스코 자재 카탈로그에는 오픈 후 일주일 만에 210건의 물품이 등록됐다.
사용 부서에선 하루 평균 250건의 물품을 검색하는 등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시스템은 포스코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스틸앤닷컴(www.steel-n.com)에서 통합구매 사이트(e-procurement)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한편 포스코는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와 협력 기업이 함께 개선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발생한 재무성과를 나눠 갖는 성과공유제가 있다.
2004년 시작한 성과공유제를 통해 지난해까지 총 4742건의 과제를 수행했고 3659억원을 협력 기업에 보상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