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2022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14일 동북권을 경제발전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추진해 온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고 밝혔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평소 상습정체가 발생하고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가 빈번했던 동부간선도로를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해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2016년 12월 발표한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시는 지상도로를 걷어내고 난 중랑천 일대를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약 221만㎡)의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구간은 동부간선도로 월릉IC~영동대로(경기고앞)에 놓이는 대심도 도로터널 4차로, 10.4km다. 시는 민간투자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제3자제안 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1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2년에 착공해 2026년 개통하는 게 목표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