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토트넘)이 토트넘의 2골에 모두 관여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2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8분을 소화했다.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 사냥에는 실패했으나 2골에 모두 관여하며 여전한 모습을 보였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과 토트넘의 2선을 구축한 손흥민은 역습의 선봉장에 섰다.
전반 10분 해리 케인의 헤더를 받은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에게 스루패스를 시도했다. 라멜라가 이를 받고 슈팅으로 연결했고,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그대로 밀어넣어 토트넘에 리드를 안겼다.
전반 38분에는 샤카가 손흥민을 막으려다 반칙을 범했다. 손흥민이 얻은 페널티킥을 케인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토트넘은 2-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종료 직전 라카제트의 득점과 후반전 오바메양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아 2-2로 비겼다.
경기 후 유럽축구 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거 7.4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팀내에선 4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에릭센(7.9점)과 위고 요리스(7.7점), 케인(7.5점)이 손흥민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