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휩쓴 이강인, A매치서도 돋보였다

U-20 휩쓴 이강인, A매치서도 돋보였다

U-20 휩쓴 이강인, A매치서도 돋보였다

기사승인 2019-09-06 00:22:04

U-20 골든볼의 주인공인 이강인이 A매치 데뷔전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많은 실험책을 가지고 나섰다. 좌우 비대칭 3-5-2 전술과 더불어 기존에 기회를 받지 못했던 백승호와 이강인이 선발 명단에 올랐다. 

이강인은 지난 3월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9월 두 번째 승선에서 A대표팀 데뷔까지 치르며 만 18세 203일의 나이로 역대 A매치 최연소 7위에 올랐다.

이강인은 지난 2일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8분 교체로 출전해 7분간 2개의 스루패스를 시도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앞선 활약에 이날 A매치 데뷔 경기도 기대를 받았다.

이강인은 전반전 초반 조지아의 견제를 받았다. 조지아의 거센 압박에 몇 차례 그라운드에 쓰러지기도 했다. 

전반 13분 전진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푼 이강인은 전반 14분 코너킥을 올려 손흥민의 시저스킥을 유도했다.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탈압박과 함께 넓은 시야로 대한민국의 공격을 풀어나갔다.

이후 전반 29분에는 황희찬을 향해 침투 패스를 시도했으나 수비에 가로막혔고, 전반 39분에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 가로 막혔다.

전반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이강인은 후반전에 더욱 날카로웠다.

후반 7분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이 감기며 골이 될 수 있었으나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 중앙에서 공격 조율을 맡은 이강인은 후반 27분 김보경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나갔다. A매치 첫 경기에서도 ‘한국 축구의 미래’답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강인이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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