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독일 다름슈타트로 이적한 백승호가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백승호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틍릐 메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리그)’ 6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60분을 소화했다.
백승호는 지난달 31일 다름슈타트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로나FC(스페인)에서 다름슈타트로 이적한 직후 한국 대표팀에 차출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합류했다.
이날 홈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인 백승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다름슈타트는 전반전에 2-1로 앞섰고 백승호는 볼 터치 40회에 패스 성공률 91%로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다.
백승호는 후반 15분 위아니크 슈타르크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나왔다.
경기 후 독일 매체 태그24는 “백승호가 선발로 데뷔전을 치렀다. 백승호는 빅토르 팔손이 지난 경기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면서 그 자리를 대신했다. 깔끔한 볼 배급을 했다”고 평가했다. 독일 축구 전문 매체 에코도 “백승호가 괜찮은 데뷔전을 치렀다”고 언급했다.
한편 다름슈타트는 뉘른베르크와 치열한 접전 끝에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