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전 출격' 벤투호, 새로운 공격 조합 나올까

'스리랑카전 출격' 벤투호, 새로운 공격 조합 나올까

'스리랑카전 출격' 벤투호, 새로운 공격 조합 나올까

기사승인 2019-10-10 18:41:59

벤투호가 새로운 공격 조합을 찾을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2차전’ 스리랑카와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달 10일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스리랑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02위로 아시아 지역 최약체 팀 중 하나다. 스리랑카는 투르크메니스탄에게 0-2, 북한에게 0-1로 패배해 현재 H조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한국은 그간 스리랑카와 공식 A매치에서 한 번 만나 이겼다. 1979년 대구에서 열린 '박대통령컵 쟁탈 국제축구대회'에서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객관적인 전력차가 큰 만큼 한국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 다득점도 예상되는 분위기다.

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공격진 조합을 찾는 데 열중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이전까지 손흥민과 황의조를 중심으로 공격 조합을 짰다. 두 선수를 투톱으로 올리거나, 황의조를 최전방으로 기용하는 동시에 손흥민에게 윙어 역할을 맡기는 경우가 잦았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두고 최적의 조합을 찾고 있는 벤투 감독에게 스리랑카전은 좋은 실험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 소속팀에서 연일 활약 중인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중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리그를 폭격하는 동시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리버풀의 반 데이크를 제치고 득점을 올리는 등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컵대회 포함 11경기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스리랑카가 밀집 수비를 펼칠 시에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통한 고공플레이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이 최전방이 아닌 2선에서 뛸 가능성도 있다. 그는 지난 9일 파주 NFC 훈련장에서  “(공격이) 가끔 답답할 때 나로 인해 공간이 열리는 상황이 나온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을 돕고 싶다"며 "내가 측면으로 가면 상대가 수비하기 쉽다. 중앙에 가서 도와주면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측면에 가서 플레이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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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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