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9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기술 논문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 행사는 엔지니어의 우수한 기술 논문을 공유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각 부문별로 선정된 47편의 논문 중 자체평가를 거쳐 우수기술 5편과 공정관통 기술 3편 등 8편이 본선에 올랐다.
특히 올해부터는 제철소 전후 공정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공정관통 기술 논문이 함께 발표돼 이목을 끌었다.
대회는 엔지니어들이 기술개발 성과를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이 질의응답 후 평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기술 창의성, 개발노 력도, 현업 활용도 등을 평가해 제철소장 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우수기술 부문에서 EIC기술부 지태호 과장이 최우상을 받았다.
공정관통 기술에선 품질기술부가 단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태호 엔지니어가 발표한 '압연기 모터 전류를 활용한 선재 압연공정 생산장애 저감 기술개발'은 선재 압연공정에서 장력 제어 자동화와 설비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모델로 높이 평가받았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술 개발에 힘써 준 엔지니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