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대중교통 대체수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행복택시'를 내년부터 확대 운영한다.
군은 행복택시가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내년초 신청서를 접수해 현장 조사 후 대상지역을 지정, 확대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행복택시는 7개 읍·면, 16개 마을을 지정해 운행중이다.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 중 버스승강장으로부터 1km 이상 떨어진 곳이 대상이다.
행복택시는 2015년 6월 시범사업으로 첫 운행에 들어간 뒤 이용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3차례 확대 운영됐다.
7월말 기준 연간 4432회 운행, 9331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요금은 1인당 1000원으로 마을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하루 왕복 2회, 월 48회(편도) 개인별 제한을 두고 운행중이다.
김종한 일자리경제과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교통 오지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