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재난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사물주소' 만들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월 둔치주차장 2곳에 이어 10월 택시 승강장 16곳, 지진 옥외대피소 132곳의 사물주소를 만들었다.
내년에는 버스 승강장 1000곳에 사물주소를 붙여넣기로 했다.
사물주소는 장소를 특정하기 어려운 곳에 만들어진다.
도로명 주소 기초번호를 활용한 사물주소 정보는 포털사이트나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과 관련된 시설에 사물주소를 부여해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충전소, 야외공연장 등지로 사물주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