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지역 농민들이 굵직굵직한 상을 휩쓸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주시에 따르면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3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주인공은 '농업인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은 곽용기(58)씨, '농업 명장' 권영덕(65)씨, '농어업인 대상' 김인수(46)씨다.
곽용기씨는 새송이버섯 재배시설 현대화를 통해 무농약 친환경 농산물 생산, 경쟁력을 갖추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2012년 다인영농조합 법인을 설립해 연간 800t, 연매출액 23억원의 실적을 내는 등 버섯 수출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경북 친환경농업인 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영덕씨는 경북 최초 고설식 수경재배와 행잉베드 재배기술을 도입한 선구자다.
김인수씨는 토마토 재배시설 현대화를 통해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 분야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육성하고 낙후된 영농기반을 발전시키기 위해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