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의 중심으로 더욱 거듭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18일(한국시간) 2019~2020 시즌 토트넘 훗스퍼에 대한 중간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8점을 줬다. 이는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다.
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올 시즌 토트넘의 단연 최고의 선수다”라며 “시즌 초반 징계로 늦게 춥발했으나, 8골을 넣고 4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최다득점(5골)을 기록 중이며, 리그에서는 도움을 많이 올렸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7라운드에서 징계를 받으며 시즌 초 2경기에서 결장했다. 복귀 이후 활약을 펼친 그는 지난달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안드레 고메스에게 부상을 입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많은 비판이 쏟아졌으나 손흥민은 이를 극복했다. 최근 2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손흥민과 함께 팀의 공격진을 이끄는 해리 케인은 평점 7점을 받았다. 매체는 “케인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골 기회가 적었지만 15경기에서 10골을 넣고 있다.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빅터 완야마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겐 최저인 평점 2점을 줬다.
풋볼 런던은 “다음 시즌 누군가 팀을 떠냐야 한다면 완야마가 자리를 비켜줘야 한다. 에릭센은 이제 팀의 중요한 선수가 아니다.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다면 본인과 소속팀 모두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