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21·신트 트라위던)가 드디어 벨기에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낼까.
신트 트라위던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일 ‘2019~2020 벨기에 프로축구 리그’ 헹크 원정경기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소집 명단에는 이승우가 포함됐다.
이승우는 지난 8월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한 뒤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우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브라이스 감독 체제 아래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승우는 지난 10월에 훈련 태도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당시 벨기에 언론들은 이승우를 두고 “과거의 영광에서 헤어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브리스 감독은 “팀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지난 26일 브리스 감독이 경질되면서 이승우의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감독 교체 후 곧바로 소집 명단에 들으며 데뷔 가능성이 올라갔다.
한편 신트 트라위던은 5승 3무 7패(승점 18점)로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