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리그를 폭격 중인 잘츠부르크 공격 3인방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영국 복수 매체는 12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잘츠부르크의 미나미노 영입을 추진 중이다. 바이아웃 금액 725만 파운드(약 114억 원)를 지불할 계획이다”며 “미나미노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리버풀에 입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잘츠부르크 단장도 “현재 리버풀과 미나미노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게 맞다. 명문 구단이 우리 선수에게 관심을 보여 영광”이라고 밝혔다.
미나미노는 올 시즌 황희찬과 함께 잘츠부르크에서 활약 중이다. 총 22경기에 출전해 9골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잘츠부르크 공격진들이 계속 이적설에 얽히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2일 “울버햄프턴이 황희찬을 관찰하기 위해 잘츠부르크의 UCL 최종전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면서 “울버햄프턴이 황희찬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7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킨 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정규리그, 컵 대회에 유로파리그까지 소화하는 빡빡한 일정 탓에 선수 보강이 절실하다. 여기에 공격진이 다소 무게감이 떨어져 황희찬 영입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20살이지만 올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정규리그 16골을 포함해 총 28골을 터뜨리는 등 득점력이 오른 엘링 홀란드는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 리그를 가리지 않고 빅클럽들의 구애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독일 언론 빌트는 "홀란드가 도르트문트 공항에서 목격됐다"며 도르트문트행에 무게를 실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