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목 강북구의회 행정보건위원회위원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지난 9일 강북구의회 행정보건위원회에서는 2020년도 예산 중 생활체육예산에 약 3억원에서 약 8400만원을 삭감하고 예산결산위원회로 올렸다”며 “상임위에서 예산을 삭감한 이유는 강북구체육회에 체육예산을 맡길수 없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체육회가 말하지 않는 진실이 있다. 이번 상임위 예산삭감 이전에 체육회 사무국의 보조금 부정이 있었습니다”며 “사무국장과 팀장들이 허위보고서를 작성하고 보조금을 가져갔다가 의회 특위조사에서 밝혀져 약 600만원의 혈세를 환수조치 했고 이어진 형사고발에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체육회는 아무런 반성도 없었으며,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32개 종목체육단체를 관리하고 대표한다는 체육회가, 모범을 보여야 할 체육회 사무국이 그 어떤 책임도 지지않고,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은채 오히려 예산을 그대로 요구하고 있다. 적반하장으로 의회를 공격하고, 피해자인양 여론을 호도하며 강북구민들과 체육동호인들을 선동해 구의회 앞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방만하게 운영되며 줄줄새고 있는 체육예산을 뻔히 보고도 그대로 통과시킬수는 없다”며 “주민들을 대신해 감시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의원으로서 절대 할수 없는 일입니다. 강북구의회 의원의 한사람으로서 강북구체육회가 올바르게 운영될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