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모리야스 일본 감독 “한국의 압박에 고전했다”

[현장인터뷰] 모리야스 일본 감독 “한국의 압박에 고전했다”

기사승인 2019-12-19 00:33:17

“한국의 강력한 압박에 우리의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일본에게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한국은 대회 3연승을 거두며 대회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에 패배한 모리야스 일본 감독은 “먼저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에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우리는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일본은 한국의 긴 패스와 활발한 측면 공격에 대해 고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한국의 강력한 압박에 우리의 경기를 펼치지 못하고 실점했다”며 “앞으로 선수들이 부족한 점을 보완할 것이다.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쏟은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 미팅을 통해 한국의 공격과 수비 전술에 대해 충분히 대비했다. 전술적으로 우리가 크게 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모리야스 감독은 “워낙에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다 보니 예상치 못한 부분이 있었고, 한국은 경기가 잘 풀렸다”며 “반면 우리는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집중력과 기술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부산│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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