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10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온 국민이 더욱 건강한 2020년이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주위의 성원과 임직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공정·혁신·포용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정진하였습니다. 준정부기관으로 승격되었고, 온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동반자라는 뉴비전을 선포하며, 혁신경영추진단과 청렴시민감사관을 출범, 운영하였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일·가정 양립 워라밸 지원제도를 적극 시행하였습니다.
‘예방중심의 지역사회 건강증진’이라는 국정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국가 건강정책으로서 제 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수립준비, 제 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으로 지방정부의 건강정책을 지원하였습니다. 지역보건의료기관 인프라 확대와 건강증진 기능강화, 금연·음주폐해예방·신체활동·영양 등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활성화, 민관협력을 통한 일차의료 만성질환 통합관리, 그리고 ICT 기반의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와 의료취약지 의료지원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2020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물방울이 끊임없이 떨어져 돌을 뚫는다’는 “수적석천(水滴石穿)”의 마음가짐으로 다음의 목표를 이루고자 합니다.
첫째, 근거중심의 건강정책과 지역사회 중심 건강증진 기반마련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기관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국민건강 스마트관리사업 R&D를 시작하겠습니다. 전국 3,500여개 지역보건의료기관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 역량을 높이고, 정보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사회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수요자 중심의 수평적 민관협력으로 성과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건강한 고령화 (Healthy Ageing)를 위한 건강투자가 활성화되도록 하겠습니다.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한 국민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예방중심 신(新)건강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변화된 패러다임을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 반영하고, 국민 평생건강을 위한 건강증진사업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WHO Best Buys 정책 (2017)에 의하면, 1인당 1.27 달러 건강투자에 14.27 달러의 경제적 이득이 있습니다. 예방중심 건강투자가 활성화되면, 건강하고 질 높은 인적자원이 확보되어 국가 경쟁력이 강화될 것입니다.
셋째, 공정·혁신·포용의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강소 공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공정한 기관업무와 상생·협력 프로세스로 기관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ICT 기반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여 의료 공공성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보건복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사람중심 신뢰경영”의 큰 틀 아래 윤리경영, 인권경영이 뿌리내리는 “안전하고 서로 돕는 행복한 일터”를 모든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건강수명 연장과 건강형평성 제고라는 기관의 목표를 가지고, 보건복지부와 함께 포용적 복지국가의 기틀을 세우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행정부, 입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연결하며, 공공과 민간을 소통하는 가교역할을 성실히 하겠습니다. ‘모든 국민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