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중국 후베이 성 우한 시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 집단 발생과 관련, 대책을 내놨다.
우선 질본은 ‘우한 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긴급상황센터내 구성,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또 1주일에 8편 직항 운행 중인 우한 시 발 항공편 국내 입국자를 대상으로 발열 감시 및 검역을 강화한다. 현지 방문 및 체류 후 발열과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의심환자는 격리조치 후 진단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질본은 우한 시 화난 해산물시장 방문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발생하거나 우한 시 방문 후 14일 내 폐렴이 발생할 경우, 질본 콜센터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우한 시 방문객들은 가금류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현지 시장 등 감염 위험이 있는 장소의 방문을 자제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기준 중국 후베이 성 우한 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 시에서 폐렴환자가 27명 발생하여 환자들은 격리 치료 중이며, 밀접접촉자는 모니터링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